이혼 하자고 했어요.
오늘 제가 이혼하자고 했어요.
여지껏 애들 때문에 참고 살았어요.
싸울 때마다 남편은 늘 “애들은 두고 너만 나가라”고 했고, 저는 애들 때문에 참고 또 참았어요.
근데 오늘은 정말 못 버티겠더라고요.
오늘 양육권 남편에게 준다는 조건으로 이혼 도장 찍어달라고 했어요.
🚑 아이가 다쳤던 날
둘째가 자전거 타다가 넘어져서 얼굴 찰과상에 팔꿈치 골절상을 입었어요.
병원 찾느라 정신도 없고 저도 너무 놀라서 손발이 떨렸어요.
그 와중에 운동 중이던 남편에게 전화가 왔어요.
“집에서 도대체 하는 게 뭐냐?”
“애 죽거나 장애 생기면 어쩌려고 그랬냐?”
“ㅁㅊㄴ아.”
저도 너무 무섭고 정신 없는데…
남편 입에서 저런 말까지 들으니까 진짜 숨이 막히더라고요.
💔 결국 터진 감정
그래서 저도 너무 억울해서 설명했어요.
애들이랑 놀이터 가는 중이었고, 둘째가 너무 속도를 내서 놓쳤고, 찾으러 가는 중이었다고…
커브길에서는 속도 내지 말라고 계속 뒤에서 소리쳤다고.
근데 돌아온 말은…
“돈도 안 벌고 애 보는 것도 못한다.”
“그럴 거면 공장 가서 돈이나 벌어와.”
“이 집에서 필요 없는 존재 아니냐?”
😢 너무 치욕스러웠어요
제가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고, 애를 밀었던 것도 아니고, 저도 놀라서 뛰어갔는데…
왜 모든 게 제 탓이어야 하나요.
남편은 평일 주말 운동 다니고 시합 다니면서 애들이랑 놀아준 적도 거의 없어요.
근데 저한테는 “쓸모없는 사람”이라고 하더라고요.
몸매 비하까지 하고, 카드 쓴다고 뭐라 하고, 내역 보면 다 애들 생활비인데도요.
집에서도 안 듣던 욕을 들으면서
이렇게까지 치욕스럽게 살아야 하나 싶었어요.
🔥 그래서 결국 말했어요
응, 나도 더 이상 너랑 못 살겠다고.
혼자 흥분해서 소리 지르고 욕하고, 사람 무시하는 말만 하는 사람이랑은 더 못 살겠다고요.
“이혼해주면 양육권 포기하고 나 혼자 나갈게.”
그렇게 말했어요.
💬 제가 잘한 걸까요…?
솔직히 아직도 마음이 복잡해요.
제가 너무 예민했던 건지, 제가 참았어야 했던 건지, 계속 생각나요.
근데 한편으론…
이렇게까지 무시당하면서 살아야 하나 싶기도 해요.
저 잘한 거 맞죠…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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