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신차등록 10대 중 4대 ‘친환경차’… 하이브리드 1위는 ‘쏘렌토’
- 2025년 1~9월 기준, 국내 승용차 신차등록의 43.1%가 친환경차.
- 동기간 내연기관 비중은 56.9%로 하락: 휘발유 50%, 경유 3.7%.
- 친환경차 중 하이브리드가 핵심: 29.3%까지 확대, 등록대수 33만 4,853대.
- 전기차 비중 13.4%, 등록대수 15만 3,195대. 수소차는 넥쏘 중심 4,093대.
-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1위는 기아 쏘렌토(54,167대).
친환경차 비중, 5년 만에 11.5% → 43.1%
국내 신차 시장에서 친환경차의 존재감이 급격히 커졌다. 2020년 11.5%에 불과하던 친환경 승용차 신차등록 비율이 올해(1~9월) 43.1%까지 상승했다. 같은 기간 내연기관 비중은 88.5%에서 56.9%로 내려왔다. 연료별로는 휘발유가 58.2%→50.0%, 경유는 24.0%→3.7%까지 감소하며 디젤 이탈이 두드러졌다.
하이브리드 ‘대세’… 전기차는 꾸준한 확대
친환경차 중에서는 하이브리드가 성장을 주도했다. 비중은 9.2%에서 29.3%로 커졌고, 등록 대수는 15만 2,858대 → 33만 4,853대로 가장 많이 늘었다. 전기차(EV)는 1.9% → 13.4%, 3만 1,297대 → 15만 3,195대로 꾸준히 확대됐다.
브랜드·차종 TOP
국산: 기아 18만 3,819대(점유율 47.4%), 현대 16만 8,091대(47.2%), 제네시스 2,429대(2.7%).
수입: 테슬라 43,637대로 1위.
하이브리드 차종: ① 기아 쏘렌토 54,167대 ② 카니발 35,879대 ③ 현대 싼타페 33,943대 ④ 르노 그랑콜레오스 28,657대 ⑤ 그랜저 20,687대.
수입 하이브리드: 렉서스 ES가 4,861대로 1위(이어서 NX, BMW 5시리즈, RX, 캠리).
전기차: 테슬라 모델 Y 37,035대로 최다, 국산은 기아 EV3가 18,732대로 선두.
운행 중 친환경차도 12.1%… “EV 비중 장기적으로 증가”
실도로 운행 중인 친환경 승용차 비율도 2020년 3.8% → 2024년 10% 돌파, 2025년에는 12.1%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.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는 “현재는 하이브리드가 시장을 이끌지만, 장기적으로 전기차 비중이 꾸준히 높아질 것”이라고 전망했다. 다만 내연기관의 역할이 단기간에 사라지진 않으며 공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