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예쁘면 이해된다?” 강북 모텔 약물 사망 사건 ‘가해자 미화’가 더 위험한 이유
온라인에서 ‘외모’와 ‘서사’로 범죄를 포장하는 글이 퍼지면서, 유가족과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. 이 글은 “왜 이게 위험한가”를 감정이 아니라 구조로 정리한다.
핵심 한 줄 : 외모·연민·로맨스 서사가 들어오는 순간, 범죄의 책임이 흐려지고 피해자가 다시 공격받는다.
1) 지금 벌어지는 ‘가해자 미화’의 형태
이번 논란의 포인트는 단순히 “예쁘다/몸매 좋다”가 아니다. 문제는 범죄를 외모·감성·연민으로 덮는 프레임이 확산된다는 점이다.
✅ 흔히 등장하는 미화 패턴
- 외모 평가로 시작해서 “그럴 수 있지”로 끝남
- 가해자를 ‘불쌍한 청춘’으로 서사화
- 피해자를 “왜 따라갔냐/왜 마셨냐”로 책임 전가
- “모금하자/금방 나온다” 같은 범죄 정상화
2) “나 같아도 마신다”가 왜 2차 가해인가
“나 같아도 음료 마셔” 같은 말은 겉으로는 농담처럼 보이지만, 의미는 사실 이렇게 바뀐다.
암시되는 메시지 : “피해자는 유혹에 넘어간 것” → “피해자의 죽음은 어느 정도 이해 가능”
이 순간부터 피해자는 ‘사망자’가 아니라 판단 미숙한 사람으로 축소되고, 가해자는 “매력적인 존재”로 소비된다. 유가족이 느끼는 고통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.
3) ‘외로움 서사’가 책임을 흐리는 방식
“친구가 없어서 그랬을 것” “외로웠을 것” 같은 문장은, 공감처럼 들리지만 결국 책임의 무게를 바꿔버린다.
⚠️ 위험한 이유
- 외로움은 설명이 될 수 있어도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
- 범죄의 핵심(선택/행동/결과)이 감정 서사에 묻힌다
- 결국 피해는 “운이 없었던 사건”처럼 흐려진다
4) 댓글이 만드는 사회적 위험: 모방·정상화
온라인 반응이 가벼워질수록 생기는 부작용은 분명하다. 특히 모방 범죄와 범죄 정상화가 문제다.
- “이 정도는 별거 아니다” → 범죄의 경계가 흐려짐
- “예쁘면 봐준다” → 사법 신뢰 훼손, 혐오/갈등 증폭
- 피해자·유가족에게는 지속적인 2차 상처
5) 우리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기준
📌 온라인에서 ‘선’ 지키는 체크리스트
- 외모 평가로 범죄를 해석하지 않기
- “왜 마셨냐/왜 따라갔냐” 같은 책임 전가 금지
- “불쌍하다/외로웠다” 서사보다 행위와 결과를 보기
- 유가족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멈추기
6) 결론: 외모가 죄를 지우지 못한다
가장 단순한 결론이 가장 정확하다. 외모는 범죄의 책임을 줄이지 못한다. 그리고 사건을 “로맨스/감성”으로 소비하는 순간, 피해자는 한 번 더 공격받는다.
마지막 한 줄 : 외모가 아니라 ‘행위’가 판단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.
※ 본 글은 사건을 선정적으로 소비하지 않고, 온라인 2차 가해 및 미화 프레임의 위험성을 정리하는 목적의 콘텐츠입니다.